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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웃는남자' 메인포스터 |
[뉴스핌=대중문화부] 빅토르 위고 원작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 ‘웃는남자’가 중세 유행했던 어린이 인신매매를 파헤쳐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개봉하는 영화 ‘웃는남자’는 평생 입이 찢어진 채 살아야 하는 그윈플렌의 이야기. 기괴한 얼굴로 비극적 삶을 살 수밖에 없던 그윈플렌이 아름다운 연극의 주인공이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인상적인 영화다.
영화 ‘웃는남자’는 어린이 인신매매단을 모티브로 한 충격적 실화를 다뤘다는 점이 이채롭다. 주인공 그윈플렌 역시 17~18세기 성행했던 ‘콤프라치코스’라는 어린이 인신매매단에 의해 납치된 피해자. 콤프라치코스는 어린이들을 납치해 신체 일부를 훼손하거나 성형해 귀족의 몸종으로 팔았다.
‘웃는남자’는 괴이한 생김새를 가진 몸종을 경쟁적으로 가지려 했던 뒤틀린 귀족문화를 보여준다. 비단 소재뿐 아니라 배우들의 깔끔한 연기와 시대를 재현한 배경, 상상을 자극하는 에피소드가 객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