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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전자, 올해 LED 등 신사업으로 흑자전환"

기사입력 : 2013년03월22일 13:44

최종수정 : 2013년03월22일 13:44

-정충구 세진전자 제조본부장 인터뷰

[뉴스핌=백현지 기자] "올해는 해외자동차 부품 약진과 스마트그리드 원격검침기 매출 증대로 (영업이익)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정충구 세진전자 제조본부장은 경기 오산 소재 세진전자 생산기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데스크탑 전용 키보드 업체로 성장한 세진전자가 고부가가치 신성장 동력으로 재도약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1990년대 후반 개당 20~30달러에 납품하던 일반 키보드는 10% 미만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며 "이에 지난해까지 경쟁력이 낮은 아이템은 정리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사업에 집중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 자동차 사업부, 해외부문 성장 기대

세진전자는 올해 턴어라운드의 기대감이 해외 자동차부품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회사는 스위치류, LED램프, 센서, 후방카메라 등 다양한 자동차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올해 자동차부문은 해외에서만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특히 고급 세단에 적용되는 LED주간전조등을 통해 영업이익률도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세진전자는 지난 2월부터 일본의 자동차램프 업체에 납품할 LED주간전조등 양산에 착수했다. 이 일본업체에 연간 20만대 규모의 LED전조등을 납품할 계획이다.

LED주간전조등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낮에도 점등해야하는 강제부품으로 전세계적으로 적용 차종이 확대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사실 일본 고객사와의 정식 계약을 위해 3년 넘는 시간을 들여 품질, 생산력 등을 검증받았다"며 "자동차 부품의 경우 모델 출시부터 단종시까지 지속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7년 이상의 장기적인 수익을 확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엔화약세와 관련해 일본업체와는 엔화 계약을 맺었는데 환율이 5% 이상 변동시 단가계약을 재협상할 수 있어 큰 문제가 없다는 것. 

◆ 엄격한 품질관리, 글로벌 고객사 확대 나서

정 본부장은 세진전자 부품이 도요타, 닛산 등 고급 완성차에 적용될 수 있었던 것은 엄격한 품질관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평가했다.

각 고객사에 납품하는 제품이 다른 만큼 각 부품에 특화된 검사장비를 직접 제조해 사용하고 있다. 이 신뢰성 검사라인을 구축하는데에만 100억원 가량이 투입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세진전자가 부품 개발부터 생산 일체를 수직적으로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각 단계마다 품질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영하 40도의 추운지방, 뜨거운 중동지역에서도 부품에 문제가 없도록 자외선, 충격, 열, 습도 등 다양한 검사를 거친다"고 자부했다. 

세진전자가 국내외 다양한 고객사에 납품하는 것이 알려지며 자동차부품 1차 벤더 업체에서 직접 회사 측에 접촉하기도 한다.

품질관리와 관련해 "일본C사에 연간 200만개 계약으로 납품 중인 비상등 스위치는 지난해까지 단 한 개의 불량도 없었다"고 말했다.

◆ 스마트그리드, 안정적 성장 전망

세진전자는 지난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한국전력의 고압원격검침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고압 원격검침(AMR) 단말기는 100KW)이상의 고압 수용가에 공급되는 전기의 사용량을 자동 검침해 통합고지 관리비 계산과 발행을 편리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사업자선정으로 1분기에만 2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올해 목표치의 50% 가량을 달성했다.

세진전자 관계자는 "자동차부문과 전자부문을 모두 합해 전년대비 올해는 2배 이상 실적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세진전자는 지난 1972년 키보드 제조업체로 시작했으며 2010년 4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현재 자동차부품 뿐 아니라 전력, 그린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분야를 거느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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