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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 "LG만의 방식으로 시장선도할 것"

기사입력 : 2013년03월22일 09:25

최종수정 : 2013년03월22일 09:27

- 22일 주주들에게 메시지 전해

▲구본무 LG그룹 회장
[뉴스핌=김민정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주주들에게 다시 한 번 시장선도 기업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22일 구 회장은 'LG 제51기 정기주주총회' 영업보고서에 주주 및 고객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메시지에서 그는 "올해도 LG는 시장 선도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함으로써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올해 시장 흐름이 여전히 불확실하고, 연초부터 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LG는 무엇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매진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현재 주력사업에서는 시장 선도상품을 끊임없이 선보임과 동시에, 장차 시장을 주도할 사업 또한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대로 그리고 꾸준히 준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위기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언제나 고객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시장 선도기업 LG'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LG만의 방식을 강조했다. 구본무 회장은 "LG고유의 '인간존중 경영'에서 비롯된 창의와 자율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열정과 어우러져 추진하는 사업에서 의미있는 결실을 내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TV와 스마트폰 부문에 대한 자신감도 피력했다. 그는 "세계 최초로 울트라HD TV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출시해 최고의 화질이라는 고객가치에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는 LG의 기술과 역량이 결집된 스마트폰을 시장에 선보이며 우리의 실력을 자신있게 입증했다"고 했다.

공격적인 투자로 한 발 앞서 구축한 LTE 통신망과 서비스로 이동통신 누적 가입자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연료전지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을 출범하는 등 이미 추진 중인 전기차 배터리와 수처리사업과 더불어 미래 그린사업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윤리경영에 대한 의지도 잊지 않았다. 그는 "LG는 이미 10년 전에 지주회사 체제를 출범해 투명 경영과 전문 경영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왔다"며 "LG가 다시 한 번 앞장서 더욱 철저하게 정도 경영을 실천하고 사회 전체를 생각하는 윤리 경영에도 매진해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오래도록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본무 회장은 오는 23~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LG테크노 컨퍼런스'에 참석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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