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10일, 한국 증권대차 및 Repo 발전 방안 논의
[뉴스핌=정경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사장 김경동)은 다음 달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13 서울 증권 파이낸싱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금융업계 종사자 및 감독기관, 학계 등에서 약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과 관련해 G20 산하 FSB(금융안정화위원회)에서 규제방안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시장에서도 그림자 금융 및 리스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2013 서울 증권 파이낸싱 컨퍼런스'에서는 1부 대차세션 및 2부 Repo, 증권담보관리 및 정책제안 세션으로 나눠 대차, 환매조건부 채권(Repo) 등 증권 파이낸싱 투자전략과 그림자 금융관련 글로벌 시장 동향 및 규제 움직임, 한국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규제 방향 등을 다룬다.
우선, 1부 대차세션에서는 국내 대차시장 진단과 해외 투자은행(IB)의 헤지펀드 운영전략 및 프라임 브로커(Prime Broker) 산업의 미래를 전망함으로써 우리나라 증권 대차시장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2부 Repo, 증권담보관리, 정책제안 세션에서는 Repo 및 증권을 담보로 하는 파이낸싱의 현황 및 투자전략을 논의하고 나아가 동 산업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선결조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1차 세션과 2차 세션 모두 주제 발표 외에 패널 토론을 별도로 마련, 금융업계 종사자 및 규제 당국, 학계의 증권 파이낸싱 관련한 지식과 통찰 및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노리타카 아카마츠 세계은행 수석 금융경제학자가 기조연설자로 나서며, 시티그룹 글로벌 마켓의 칼 데비, HSBC의 니콜라스 토마스 그리고 유로클리어의 올리버 그리몽퐁 등 각 사 주요 임원들이 주제 발표를 맡는다.
예탁원 관계자는 "금융증권시장 기간인프라로서 증권파이낸싱 발전에 기여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홍콩에서 제1회 홍콩 증권 대차 컨퍼런스를 개최한 바 있다"며 올해는 그 범주를 넓혀 증권대차, Repo 및 증권담보관리 관련한 주요 이슈들을 점검하는 자리를 서울에서 마련한 것으로, 향후에도 예탁원은 매년 국제컨퍼런스를 서울이나 홍콩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