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동양증권은 글로벌 증시의 과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파생결합증권(DLS)이 최적의 투자전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석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DLS 주요 기초자산인 금, 은, 유가 모두 향후 급등락의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라며 "변동성 낮은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 투자의 최적기가 도래한 것"이라고 말했다.
DLS는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와 달리 원유나 금, 구리 등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해서 만들어지는 상품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연초 대비 글로벌 증시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원자재 시장은 증시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일정 기간 동안 금융회복이 실물 경기 회복을 앞서갈 것으로 보여 원자재 시장의 설욕까지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이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가격 흐름 속에서도 투자의 기회는 상존한다"며 "원자재 가격이 지난해 8월 이후 낮은 변동성을 보이며 DLS 기초자산으로써 최적의 조건을 갖춰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개 최근 발행되는 DLS 상품들은 기초자산 원자재가 정해진 기간(일반적으로 3년) 45% 하락하지 않는다면 원금을 보장한다"며 "가입시점에 원자재 가격이 낮거나 향후 급락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면 원금손실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원금 손실에 민감하면서 예금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계층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고 이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