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최근 발생한 여러 악재 등으로 인한 은행주의 주가 조정은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순이자마진을 포함한 은행주의 펀더멘털은 2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사회 이슈 등의 잡음으로 조정 국면에 있는 KB금융과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하나금융을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은행권은 일반적으로 1분기와 3분기 부실채권 상/매각이 크게 줄어 들기 때문에 1분기 건전성 지표는 소폭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최근의 원화강세 및 내수경기 부진으로 중소기업의 수익성에 대한 악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개선되는 추세여서 은행의 건전성이 급격하게 악화될 가능성은 낮게 봤다. 오히려 작년 말 건전성 훼손없이 일부 증가한 충당금을 감안하면 선제적 비용인식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및 내수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부도율 동향을 보면 은행들의 건전성 악화를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예상보다 기준 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지면서 은행들의 순이자마진 저점 형성이 지연되는 점은 다소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은행들의 저성장 기조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이자이익 성장은 부진할 것이지만 최근 중소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개선되는 추세이고 신규 부도 업체수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어 이자이익 성장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안정적인 건전성 비용을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