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제철은 15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호열 전 공정거래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정 이사는 서울대 법대에서 학ㆍ석ㆍ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공정거래위원회 정책평가위원ㆍ경쟁정책자문위원장,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 등을 거쳤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날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과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은 이사로, 김승도 한림대 환경생명공학과 교수는 감사위원으로 각각 재선임됐다. 성낙일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는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현대제철은 올해 이사 보수 한도를 전년과 동일한 100억원으로 승인했다. 이익잉여금 7673억6000만원 중 7210억원을 임의 적립하는 내용 등 지난해 재무제표를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제철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판매하기 위해 ‘산업가스 제조 및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박승하 부회장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남들보다 더 유연하게 적응하도록 체질을 개선하고 경영에 위협을 주는 요소들을 사전에 발굴 대응하도록 전사 차원의 위기관리 체제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