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별적 IR 적극 전개할 것"
[뉴스핌=김양섭 기자] 최치준 삼선전기 대표이사는 "최근 경제 침체를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블루오션(Blue Ocean)'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치준 삼성전기 대표이사 |
그는 "블루오션을 창출하기 위해 과학적 사과와 접근방식을 습관화해 경영활동의 효율과 속도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최 대표는 '추근소원(追根遡源)' 이라는 말로 과학적 사고를 강조했다. 그는 "과학이라는 것은 현상들에 대한 근본원인을 제대로 분석해 인과관계를 명확히 하는, 즉 '추근소원(追根遡源)'을 끝없이 반복해가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며 "과학적 사고가 정착돼 있는 조직에서는 겉보기에 서로 다른 기술들이 융복합돼 블루오션을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 대표는 또 "세계 경제의 위기와 급속한 경영환경의 변화속에서도 삼성전기는 고객, 주주, 협력회사의 목소리를 경영활동에 적극 반영했다"며 "또 현장 중심의 소통 문화 정착, 신제품 출시와 신규 거래선 개척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의 기반을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인 7조9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품별로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칩 부품은 박막/권선, 파워인덕터, CMF 등의 신제품을 개발했고, 카메라모듈은 사업체질을 개선해 지난해보다 2배로 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또 "무선 충전모듈 등 신규 제품을 출시, 세계 유수 업체와 공급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IR(기업설명회)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언급했다. 최 대표는 "수익중시 경영을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에 힘써 나감은 물론, 국내외 주요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예년과는 차별화된 IR 활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기 주총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및 배당 결의, 감사위원 신규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다. 신규선임 감사 후보인 이승재씨는 해양결찰청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법무법인 '동인'에서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사의 보수총액 한도액은 110억원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