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 3고로 종합공정률 95%..설비완공 초읽기
[뉴스핌=김홍군 기자]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오는 9월 가동에 들어가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3고로 현장점검에 나섰다.
12일 현대차그룹 및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오전 충남 당진의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전격 방문했다.
현대차 양재동 사옥에서 헬기로 이동한 정 회장은 이날 박승하 부회장, 우유철 사장 등 현대제철 경영진으로부터 3고로 건설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을 둘러봤다. 또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안전에 만전을 기여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0년 1ㆍ2고로를 성공적으로 가동한 현대제철은 오는 9월 가동을 목표로 3고로를 건설하고 있다. 연산 400만t 규모의 3고로는 지난 10일 현재 94.53% 의 종합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1분기까지 설비공사를 마치고, 2분기부터는 콜드런(Cold Run)과 핫런(Hot Run) 등 설비테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3고로가 가동에 들어가면 연산 1200만t의 조강생산능력을 갖추게 되고, 전기로까지 합치면 연산 2400만t의 세계 10위권 철강사로 도약하게 된다. 연산 150만t 규모의 2후판공장을 신설하고, C열연 생산규모를 350만t에서 550만t으로 증설하는 공사도 진행중이다.
정몽구 회장은 2006년 10월 현대제철이 일관제철소 건설에 들어간 이후 수시로 당진을 방문해 공사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해 왔다. 지난 2010년 연달아 열린 1ㆍ2고로 화입식에서는 고로에 첫 불씨를 심는 감격을 맛보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오는 9월 가동에 들어가는 3고로 공사가 거의 막바지에 와 있다”며 “공사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차원의 방문이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