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삼성운용 "아세안, 브릭스보다 좋아"

기사입력 : 2013년03월12일 13:40

최종수정 : 2013년03월12일 15:43

-'삼성아세안펀드' 해외펀드 중 성과 1위..원자재 비중 늘릴 것

[뉴스핌=이에라 기자] 아세안(ASEAN) 지역이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하고 있어 브릭스(BRICs) 보다 유망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아세안펀드를 운용중인 알란 리차드슨(Alan Richardson) 펀드 매니저(사진)는 12일 서울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세안 시장은 젊고 풍부한 노동력과 저렴한 임금을 바탕으로 중국이 갖고 있는 세계의 공장이란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차드슨 매니저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시장 총 인구는 6억4000만명에 달한다"며 "국내총생산(GDP)는 2조2000억달러를 기록하며 한국의 두배 규모로 빠르게 성장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세안은 동남아 10개국의 지역연합이다. 금융, 서비스업이 발달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태국 등 성장세에 있는 중진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저렴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생산거점을 목표로 하는 나라가 포함됐다.

특히 2015년 설립되는 아세안경제공동체(AEC, ASEAN Economic Community)를 통해 역내 규제, 관세가 전면 철폐되고 각국을 연결하는 도로, 철도가 정비되면 단일 경제공동체로 거듭나게 된다.

그는 "아세안은 평균연령이 낮아 향후 30년간 경제발전이 이어지는 인구보너스 기간이 지속될 것"이라며 "낮은 평균연령, 높은 중산층 비중으로 안정적인 내수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아세안 지역은 GDP 대비 소비비중이 평균 53% 수준이다. 필리핀은 70%,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각각 57%, 54%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리차드슨 매니저는 "최근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원자재 수요가 늘면서 관련 종목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며 "원자재 관련 종목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도 함께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차드슨 매니저는 지난 1997년부터 16년간 아세안 주식 분석과 펀드를 운용해왔다. 2008년 삼성운용에 입사한 뒤 아세안펀드와 인도네시아펀드를 운용하며 종목 선정능력의 탁월성을 인정받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아세안펀드'의 3년 수익률은 107.65%로 10억 이상 해외펀드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 기간 벤치마크(MSCI South East Asia) 상승률인 37%를 두배 이상 웃돌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