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 결의안을 7일(현지시간) 표결을 통해 채택할 예정이다. 유엔 결의안은 북한의 무기 거래에 관여하는 2개 북한 기업과 개인 3명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하고 평양의 미사일개발 프로그램을 억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표결은 한국시간 7일밤 12시에 진행될 예정으로 5개 상임이사국을 비롯, 15개 이사국의 참석 하에 5개 상임이사국을 포함한 이사국 2/3 이상이 찬성해야 결의안이 채택된다.
새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사람으로는 조선광업무역개발회사(KOMID) 연정남 수석대표와 고철재 부사장, 탄천산업은행 문정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KOMID는 유엔 제재를 받고 있는 기업으로 무기 수출업체다.
이외에 미사일과 핵무기를 포함, 북한의 향상된 무기체계 연구와 개발을 책임지는 국가 차원의 기관인 제 2 자연과학원과 조선 련봉기업의 자회사인 조선 종합장비수입회사도 제재 대상 명단에 올랐다.
결의안은 의심스러운 화물을 싣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에 대한 검색을 의무화하고 항공기 이착륙 및 영공 통과를 불허하는 내용도 새롭게 제재에 포함시켰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