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단위 농협,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 상호금융업계도 재산형성저축 판매에 나섰다. 기본 금리는 시중은행보다 약간 높은 편이지만 최고 금리가 4.5% 전후로 형성돼, 크게 차이는 나지 않았다. 다만 조합별로 금리가 다르고 지역에 따라서는 재형저축을 팔지 않는 곳도 있다.
6일 상호금융업계는 은행권과 마찬가지로 7년간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재형저축을 팔기 시작했다.
새마을금고는 'MG재형저축'을 A, B형으로 나누어 출시했다. A형은 3년간 고정금리를 적용한 후 매 1년마다 변동금리를 적용하고, B형은 매 1년마다 변동금리를 적용한다. 만기 해지하는 경우 이자를 연복리로 계산해 지급한다.
이날 재형저축을 판매하기 시작한 조합을 중심으로 우대금리를 제외할 때 최고 4.2%까지 주고 있다. 이달 안에는 전 조합에서 재형저축을 판매할 예정이다.
농협도 '농협재형저축'을 출시, 이날 700여 곳이 판매를 시작했다. 우대금리를 포함한 재형저축 상품 금리는 3~4.5%다. 시중은행 등과 경쟁이 심한 도심권 단위조합일수록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우대금리를 제외한 평균금리를 3.5% 수준이다. 이번 주안에 전국 1100여개 지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신협도 이날 전체 조합의 10%가 '신협재형저축' 판매를 개시했다. 우대금리를 제외한 금리는 3.5~4.5% 수준이다. 신협 재형저축은 3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상호금융관계자는 "시중은행의 재형저축 금리가 생각보다 높아서 큰 차이가 없고 일부 조합은 추이를 지켜본 뒤 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