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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국내 에어컨 시장 우리가 당연히 1위"

기사입력 : 2013년03월06일 14:58

최종수정 : 2013년03월06일 15:22

[뉴스핌=김민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 서로 1위라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LG전자가 국내 에어컨 시장은 "우리가 당연히 1위"라며 선제공격에 나섰다.

최상규 LG전자 AE사업본부 부사장은 6일 서울 반얀트리에서 열린 '2013년형 휘센 신제품 발표회'에서 "천장 에어컨 등을 모두 포함하면 확실히 삼성전자를 이기고 있다"며 "한국시장에서 우리가 당연히 1위고, 10년 넘게 그렇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삼성전자가 한 시장조사기관 자료를 인용해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 LG전자가 6일 남산 반얀트리에서 개최한 ‘2013년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AE사업본부 가정용에어컨사업부장 조주,완 상무, 한국마케팅본부장 최상규 부사장, 광고모델 손연재씨, AE사업본부장 노환용 사장.<사진=LG전자>

이에 대해 최 부사장은 "Gfk와 국내 판매 자료를 교환하지 않고 있다"며 "처음으로 저쪽(삼성전자)에서 국내판매 1위라고 홍보하고 있는데 현재 방송통신위원회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이같은 의견을 제기하면서 삼성전자도 신문광고에서 '국내 판매 1위'라는 문구를 일부 수정했다.

최 부사장은 "점유율에 대해 정확한 숫자를 갖고 있는 사람은 없다"며 "휘센의 위력은 다 인정하는 것 같다"며 재차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똑같이 오는 2015년 세계 가전시장에서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LG전자 AE사업본부는 성능과 효율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조주완 LG전자 가정용에어컨사업부장(상무)은 "획기적으로 성능을 개선하는 한편, 전기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춰주는 것, 그리고 쉽고 편리한 스마트 기능으로 경쟁사와 충분히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에어컨 판매 목표도 언급했다. 최 부사장은 "작년 실적은 2011년 대비 상당히 많이 줄어 집계해보면 가정용의 경우 150만대, 많아도 160만대를 진행했다"며 "올해는 예약판매 속도가 2011년도와 비슷해 그렇게 보면 성수기 지나 2011년 수준에 근접하는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전체가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하면서 그 중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스템 에어컨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노환용 LG전자 AE사업본부장(사장)은 "시스템 에어컨 사업을 보강하고 있다"며 "특히 산업용에 들어가는 중앙에어컨 칠러 제품 사업을 시작해 한국과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은 8년 간 세계 1위로 매출이 큰 가정용 에어컨에 연구개발(R&D) 인력 비중이 크지만 점차 산업용과 가정용을 두 축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노 사장은 "대형 빌딩이나 컴플렉스 같은 대형 프로젝트에 대응할 수 있는 산업용과 가정용을 망라해 냉난방, 환기, 에너지 관리까지 종합적인 에어컨 메이커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2013년형 LG 휘센에어컨 '손연재 스페셜G'는 LG전자의 'G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G프로젝트'는 LG의 가전 기술을 총집결한 제품으로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1등 달성을 위한 구체화된 전략 방안이다. ▲최대 용량이면서 최고의 에너지 효율을 의미하는 ‘그레이트(Grea)t’ ▲쉽고 편리하면서 감성적인 교감까지 제공하는 스마트 기능을 뜻하는 ‘지니어스(Genius)’ ▲LG 가전 특유의 탄탄하면서 새로운 감성을 지닌 디자인을 의미하는 ‘굿디자인(Good Design)’을 구현한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함으로써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조주완 상무는 "가격을 낮췄다기 보다는 다양한 가격대를 소비자 니즈에 맞게 갖췄다고 표현하고 싶다"며 "소비자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가격 다양성과 제공 가치를 단계별로 해서 소비자 층들을 만족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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