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침체증시 진단과 전망>중국 '경제는 열탕인데 왜 증시는 냉탕인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플레공포에 물량압박이 부진 원흉, 양회후 반등 관측도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햇볕은 쪼이는데 왜 온기가 들어오지 않는가'

요즘 중국 증시 투자자들 사이에는 이런 자조적인 한탄이 흘러나오고 있다. 거시경제 실적과 동떨어진 무기력한 장세의 증시 상황이 장기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경제는 8%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기업실적도 서방국과 비교할때 상대적으로 나쁜 편이 아닌데 주가는 계속 맥을 못추고 있다.

중국 A 증시 투자자들은 실적과 무관하게 풍부한 유동성 덕에 상승세를 타는 미국 등 서방 일부 나라 증시를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고 있다. 작년에도 중국경제는 7.8%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하지만 상하이 종합지수는 2300포인트도 버거워하는 수준에서 비틀거리고 있다.

지난 2007년 10월 기록했던 최고점 6124포인트에 비하면 지수기준으로  30%가 겨우 넘는 수준이다. '중국 경제는 열탕인데 왜 증시만 유독 냉탕에서 기진맥진해 있는가'에 대해 중국 증시 안팎의 전문가들은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경제성적보다는 미래의 긴축에 주눅

중국증시의 주가와 경제성적이 겉도는 중요한 원인중의 하나는 '중국 증시는 당장의 경제상황보다는 정부가 취할 긴축및 조정정책 등의 예측에 좌우되는 측면이 크다'는 점이다. 2010년 중국 GDP성장률이 10.3%에 달하자 인플레 예방을 위한 긴축 조정이 우려되면서 중국 주가는 글로벌 주요국 증시가운데 꼴지에서 맴돌았다.  지금도 중국증시는  2월 CPI가 3%선으로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정부가 검토할  물가대응 차원의 긴축우려 때문에 잔뜩 움추려든 상황이다.   

중국의 경우 경제가 활황이면 대대적인 긴축 조정이 뒤따를 것이라는 우려때문에 증시가 기를 펴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말하자면 경기가 나쁘면 나쁜대로, 호황이면 인플레 예방을 위한 정부의 긴축조치를 우려해 투자가 위축된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은 중국 증시의 침체국면과 궤를 같이하며 벌써 5년이나 이어져왔다.

지난 2012년 2사분기이후 중국경제가 2012년말  경착륙에 봉착할 것이라는 우려가 국제 경제 사회에 파다하게 나돌았다. 서방의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당장이라도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놨다. 하지만 4사분기가 지나자 오히려 인플레 우려가 제기됐다. 이번에는 오히려 물가억제를 위한 긴축이 우려되면서 중국 증시는 유동성 장세의 혜택을 누리는 서방 증시와 달리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이렇듯 중국 증시 투자자들은 거시지표나 각종 '경제 성적표'가 아니라 정부가 장래에 어떤 거시 정책을 내놓을지에 더 촉각을 곤두세운다며 이때문에 중국 증시가 좀체 상승의 나래를 펴지 못한다고  진단한다. 이런 상황은 현재 조금도 달라지지 않고 있다.

   풍요속의 돈가뭄, 수급불균형 물량부담 심화

중국경제가 작년이래 안정적 성장궤도로 접어들자 어김없이 인플레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다. 인플레 압력 때문에 통화당국은 통화 유동성 흡수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당국의 이런 움직임은 당장 주식 투자자들의 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작년이래 부진한 또다른 요인으로 수급관계의 변화, 즉 물량 압박을 지적하고 있다. 주식의 수급관계가 자금(장내외 유동성)을 기업실적이나 경제지표 보다 A주 증시에 훨씬 커다른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만들었다는 얘기다.

실제로 시장에 아무리 자금이 풍부하다 해도 현재 중국 증시 주변의 자금으로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기업들의 융자 압력을 받아내기가 쉽지않는 상황이다. 이런 현상이 중국 증시 상승을 억제하는 주요 원인중 하나가 되고 있다.

중국 증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중국증시에서는 531개 기업이 1조275억위안의 융자를 시행했다. 신규 IPO만해도347개 회사에 걸쳐 총 4883억위안에 달했다. 중국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융자가 시행된 한 해였다. 투자자들은 물량 부담으로 중국 증시는 가사상태를 벗어나지 못할것이라고 꼬집는다.

이는 끊임없이 장내 유동성을 흡수하면서 A 증시에 커다란 자금 압박을 초래했고 우량주들의 주가수익률(PER)에 부담을 안겨줬다.  결국 2010년 중국 경제가 고성장세를 실현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는 계속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형국이 됐다.

   5년간의 장기 조정 양회이후 양상 달라질 것 관측.

시장 일각에서는 5년 정도 지속돼온 중국 증시의 침체 터널에 빛이 들어올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중국 국부펀드의 자금위탁운용사격인 CICC(중진 중국국제금융공사)는 중국 증시가 단기 등락을 보이다가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정치협상회의) 이후에는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CICC는 반등을 전망하는 근거로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양호한데다 시장의 유동성이 끊임없이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시진핑 신 지도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적 목표가 경제의 안정 성장임을 감안할때 최근 경제 기조에 찬물을 끼얹는 정책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양회이후 강력한 퇑화 긴축정책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얘기다.
 
특히 지난 4일 부동산주를 집단 하한가로 이끌면서 A증시의 폭락세를 초래했던 '신국5조(新國5條)’도 부동산 과열을 잠재우려는 정책의 일환이지만 이 조치가 계속 통화긴축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들 전문가들은 장기화해 온 중국 증시의 조정국면이 멀지않아 막을 내릴 것이라며 양회이후 3월 하순을 전후해 제대로 된 반등의 시기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반차 쓰면 30분 일찍 퇴근"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반차를 사용해 하루 4시간 근무할 경우 휴게시간을 사용하지 않고 퇴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다. 근로시간 단축, 연차 휴가 분할 사용, 육아·돌봄 등으로 반일 근무 형태가 확대된 가운데 현행 법체계는 4시간 근무한 근로자에게 법정 휴게시간 30분을 부여하고 있다. 개정안은 휴게시간 때문에 퇴근이 늦어지는 불편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르면 이번 주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4시간 근로한 경우 30분 이상, 8시간 근로한 경우 1시간 이상의 휴게시간을 부여한다. 휴식은 근로시간 도중에 부여하도록 규정됐다. 통상 8시간 근로자에게 부여되는 점심시간 1시간이 법정 휴게시간에 해당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스마트 안전고리 시연을 하고 있다. 2025.10.15 pangbin@newspim.com 문제는 4시간 근로한 근로자가 퇴근을 희망해도 휴게시간 30분을 채우기 위해 사업장에 더 머물러 있어야 하는 어려움이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간 단위 연차 사용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사업장별 운영 기준이 상이하고, 육아·돌봄·자기계발 등 다양한 생활 수요에 현행 제도가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개정안의 골자는 근로자가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할 것을 명시적으로 요청한 경우, 30분 휴게시간 없이 퇴근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유연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연차는 근로자의 의지에 따라 시간 단위 등으로 분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반차 법제화 및 반일 근무 시 휴게시간 미적용 명문화는 지난해 12월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의 논의 결과에도 포함됐다. 당시 추진단은 반차 사용의 경우 올해 법제화할 것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박홍배 의원은 "반일 근무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하려는 노동자에게 휴게시간 때문에 추가로 사업장에 머물도록 하는 것은 제도와 현장의 괴리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근로시간 제도도 변화하는 노동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2026-03-12 10:07
사진
삼성 '갤럭시 S26' 글로벌 출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3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11일부터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국·미국·영국·인도 등을 시작으로 약 120개국에 순차 출시한다. 미국·영국·인도·베트남 등에서 진행된 갤럭시 S26 시리즈 글로벌 사전판매는 주요 시장에서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탑재…카메라 기능도 업그레이드갤럭시 S26 시리즈는 하드웨어 성능을 높이고 갤럭시 AI 기능을 강화했다. 카메라 경험도 한층 개선했다. 최상위 모델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처음 적용됐다. 측면에서 화면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게 설계한 기능이다. 스마트폰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AI 기반 통화 기능도 추가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고 발신자 정보와 통화 내용을 요약한다. '통화 스크리닝(Call Screening)' 기능이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저조도 촬영 '나이토그래피', 영상 흔들림을 줄이는 '슈퍼 스테디', 텍스트 입력 기반 편집 기능 '포토 어시스트'를 지원한다. 이미지·스케치·텍스트 입력으로 창작물을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3월 구매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갤럭시 버즈4 10% 할인 쿠폰과 정품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60W 충전기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콘텐츠 혜택으로 '윌라' 3개월 구독권과 갤럭시 스토어 게임 테마 8종도 제공한다. 마그넷 기반 신규 액세서리도 선보인다. 마그넷 무선 충전기와 카드 월렛, 링홀더, 미러 그립 스탠드 등이다. 마그넷 무선 충전 배터리팩은 스마트폰 후면 부착 시 카메라 간섭 없이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S26 시리즈'의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기능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하이파이 사운드 '버즈4' 출시…AI 기능·케이스 라인업 확대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도 함께 출시했다. '버즈4 프로'와 '버즈4' 두 모델이다. 하이파이 사운드와 인체공학 설계를 적용했다. '헤드 제스처' 기능도 새로 넣었다. 사용자가 고개를 움직여 전화 수신과 빅스비 제어를 할 수 있다. 다른 갤럭시 기기와 연결하면 AI 음성 호출과 실시간 통역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버즈4 시리즈는 화이트와 블랙 두 색상으로 출시된다. 버즈4 프로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 핑크 골드 색상도 판매한다. 사전 구매 고객 약 90%는 버즈4 프로를 선택했다.케이스 제품도 확대했다. 전통 문양·통조림·레트로 게임기 디자인 케이스를 출시한다. 헬리녹스 러기드, 초코송이 협업 제품도 선보인다. 전통 문양 시리즈는 꽃과 호랑이 문양을 자개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버즈4 케이스 중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S26 시리즈'는 AI폰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부터 갤럭시 AI, 카메라까지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린 제품"이라며 "풍성한 사운드의 '갤럭시 버즈4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3-11 08: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