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인사 태풍 전야... 숨죽인 금융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신제윤 내정자 인맥 영향 관심

[뉴스핌=이강혁 김연순 기자] "윗분들은 조용한 것이 더 불안하겠죠. 태풍 전야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게 요즘 상황 아니겠어요." 최근 사석에서 만난 한 금융권 인사의 말이다.

금융권이 숨죽이고 있다. 하지만 속은 좌불안석이다. 금융당국부터 시중의 금융지주사들까지 인사 태풍의 소용돌이를 걱정하고 있어서다.

정부조직법 개편안 문제로 새 정부의 업무가 일부 차질을 빚고 있지만 금융권은 금융위원회의 새로운 수장이 내정된 만큼 이후 이어질 인사 태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와의 인맥도는 그래서 요즘 금융권의 최대 관심사다. 기관은 기관 대로 시중은행권은 은행권 대로 신 내정자의 의중 파악에 여념이 없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금융당국을 시작으로 후속 인사가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당국의 고위 인사들의 거취는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된 부분이고, 주요 금융지주사 수장과 임원급 인사 이동도 예상된다. 

 ◆ 신제윤, 어윤대-강만수와 특별한 인연

특히 MB정부에서 수장에 오른 금융지주사 회장들은 올해부터 임기만료가 예정돼 있어 상당수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물론 아직까지 자신의 거취 의사를 내비친 수장들은 없다.

이런 맥락에서 금융권은 신 내정자와의 인맥도 그리기에 바쁘다. 임기가 만료된다고 해도 연임 카드는 언제든 살아있기 때문이다.

(사진 왼쪽부터) 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 어윤대 KB금융 회장
6대 금융지주사 회장 중 신 내정자와 가장 친분이 두터운 인물은 단연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다. 어 회장의 임기는 오는 7월까지다.

신 내정자와 어 회장은 과거 국제금융센터 초대 소장과 과장으로 같이 일했던 인연을 가지고 있다. 사적으로도 '호형호제'할 정도로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골프는 물론 가족모임을 같이 할 정도로 가깝다는 게 금융권 인사들의 전언. 어 회장이 공공연하게 "신제윤 (내정자)하고는 형, 동생할 정도로 매우 각별한 사이"라고 밝힐 정도다.

어 회장과 함께 전통적인 재무부 관료 출신인 강만수(행시 8회) KDB금융지주 회장과 신동규(14회) 농협금융지주 회장도 신 내정자와는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신 내정자는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 시절이던 지난 2008년 10월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의 핵심 역할을 했다. 당시 강 회장은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스와프 체결을 지시한 바 있다. 강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신 회장(행시 14회) 역시 신 내정자가 기획재정부 실무부서에서 함께 동거동락한 관료다. '모피아'의 인맥 챙기기가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 관계이기도 하다.

반면 신 내정자와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의 인연에 대해선 아직까지 특별히 알려진 것이 없다.

 ◆ 신 내정자의 선 긋기..인맥지도가 역차별?

하지만 오히려 신 내정자와 특별한 인연을 가진 어 회장, 강 회장 등이 연임 카드를 내밀기는 더욱 부담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신 내정자를 아꼈던 만큼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임기 만료 전이라도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 내정자와) 호형호제하는 사이기 때문에 더 부담이 클 수 있다"면서 "자리를 지키기 부담스러운 상황이 되면 교체가 가속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신 내정자도 분명한 선을 긋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금융위원장 내정 직후 "정치금융은 안된다"며 일침을 가했다. 우리금융 민영화 문제를 겨냥한 발언이지만 그 속에는 인맥의 정치화, 정책의 정치화를 걱정하는 의중도 읽힌다.

그는 또 "관치가 없으면 정치가 되는 것이고 정치가 없으면 호가호위하는 사람들의 내치가 되는 것"이라고 언급해 정치권에 줄을 대는 일부 금융권 인사를 겨냥한 발언도 쏟아낸 바 있다.

한편, 당국과 주요 금융지주사 수장들의 일부 이동이 생기면 뒤이어 시중은행 등의 일부 수장들도 자리를 그대로 지키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시장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다, 국민행복기금 출범이나 가계부채 해법찾기, 우리금융 민영화 등 대형 이슈가 새 정부 업무가 본격화되면 물살을 탈 것으로 보여 인사 태풍의 강도는 대형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김연순 기자 (ikh@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