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세계랭킹 1,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600만달러)에서 다시 한 번 굴욕을 겪었다.
매킬로이는 2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 9반째 홀에서 치통을 이유로 기권했다.
기권하기 직전까지 매킬로이의 2라운드 성적은 7오버파. 기권을 안 했어도 컷오프로 3라운드는 뛸 수 없는 성적이었다. 1라운드 성적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61위였다.
매킬로이는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다. PGA투어는 매킬로이가 처음으로 대회에서 기권을 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매킬로이의 성적은 성적이 아니다. 시즌 첫 대회인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컷오프됐고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는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시즌 1승의 우즈도 턱걸이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우즈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븐파 70타를 쳐 합계 이븐파 140타로 공동 65위에 그쳤다. 컷오프는 140타에 걸려 턱걸이로 컷을 통과한 것.
2009년 이 대회 우승자 양용은(41.KB금융그룹)이 1언더파 139타 공동 43위로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했다.
전날 공동 6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노승열(22.나이키골프)은 이날 5오버파 75타를 쳐 합계 1오버파 141타로 컷오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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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왼쪽)와 로리 매킬로이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