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850억달러 예산삭감, 실물경기 충격 얼마나?

기사입력 : 2013년03월01일 05:17

최종수정 : 2013년03월01일 07:29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 자동 삭감인 시퀘스터의 발동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실물 경기의 파장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시장의 예상대로 백악관과 의회가 이렇다 할 협상 진전 없이 1일(현지시간) 시퀘스터 시한을 맞을 예정이지만 당장 패닉이 연출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예산 삭감이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이뤄지며, 제각각 다른 일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실제 시퀘스터는 ‘슬로 모션’에 가까울 것이라는 얘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시퀘스터가 발동되는 1일에 가서야 의회 지도부와 논의를 갖기로 하는 등 여유를 부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자들은 백악관과 의회가 임시예산안 종료 시점인 3월27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적어도 연방정부가 폐쇄되는 사태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워싱턴이 끝내 협상을 이루지 못할 경우 3월부터 9월말까지 850억달러의 정부 예산이 자동 삭감된다. 이는 올 회계연도 총 예산의 2.4%에 해당하는 규모다.

하지만 미 의회예산국(CBO)의 분석에 따르면 실제 예산 삭감 규모는 절반 수준인 430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각 정부 기관들이 할당 받은 예산을 즉시 지출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가령, 예산이 연간 단위로 책정된다 해도 항공기를 제작하는 데는 수년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실질적인 삭감 규모가 절반 수준이라고 하더라도 실물경기에 미치는 파장은 결코 작지 않다. 초당정책센터에 따르면 시퀘스터로 인해 발생하는 실업자가 내년까지 1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또 올해 경제성장률이 기존 전망치인 2.0%에서 1.4%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성장 둔화는 정부의 세수를 위축시켜 재정적자 감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역시 최근 의회 증언에서 이 부분을 강조했다.

1일 당장 미국 경제가 패닉에 빠지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저소득층부터 정부 기관까지 혼란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가장 먼저 삭감되는 예산 가운데 하나가 실업수당을 포함한 사회보장이기 때문에 민초들이 피부로 느끼는 충격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기관의 경우 예산 삭감에 따라 기존에 체결한 계약을 취소하면서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초당정책센터의 스티브 벨 연구원은 “실제로 자동 삭감되는 예산이 공식적으로 제시된 것보다 작다 하더라도 수년간에 걸쳐 경제 전반에 상당한 충격을 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28일 시퀘스터를 이유로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2.0%로 전망한 바 있으며, 시퀘스터 발동에 따라 성장률이 최소한 0.5%포인트 저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