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박근혜시대②] ‘환율안정’ 첫 발언, “한국형 토빈세” 탄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EU 금융거래세 승인, 정부 제도화 검토, 파생상품거래세도 재논의

[뉴스핌=이기석 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1월 멕시코 G20 정상회의를 통해 양적완화를 의제화하는 등 국제적인 공조 필요성을 제기했고, 올해 러시아 G20재무장관회의 등을 통해서도 국제적인 정합성을 얻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이런 가운데 유로존에서 지난해 금융거래세를 도입하는 방안이 논의된 이래 지난 1월 하순 유로존 11개국이 승인하고 최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서 추진 방안을 공개함에 따라 국내의 제도화에도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 박근혜 당선인이 지난 20일 한국무역협회 회장단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박 당선인은 엔저 등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걱정이 크다는 무역인들의 발언에 기업들이 손해를 보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 유럽연합 금융거래세 도입 승인, 한국에도 추진력 제공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월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재무장관회의에서 11개국의 금융거래세 도입이 공식 승인됐다. 지난해 10월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 11개국은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 등에 대해 금융거래세를 도입하기로 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4일 EC가 공개한 금융거래세 방안은 조세부과 지역 내의 주식과 채권 등 일반 금융상품 거래에 대해 0.1%, 파생상품 금융거래에 대해 0.01%의 거래세를 각각 부과하기로 했다.

조세 도입에 찬성하는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9개 EU 회원국 등 11개 국가들부터 먼저 적용하기로 했으며, 이로 인한 조세수입은 연간으로 약 410억~4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렇지만 이번 방안은 도입될 경우 유로존 외에 뉴욕과 런던, 그리고 홍콩 금융센터에서 이뤄지는 해외 금융거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파생상품 거래는 유로존에서 발행됐다고 하더라도 아시아나 미국, 영국 등에서 거래가 될 때에도 거래세를 부과하게 된다.

이처럼 조세가 미치는 범위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미국의 월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반발하고, 영국과 룩셈부르크 등과 같은 나라도 EU차원의 거래세 도입에 분명하게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 민주당 민병두 의원, ‘2단계 토빈세’ 법안 발의

국내의 경우에는 지난해 11월 IMF 외환위기 15주년을 맞이해 민주통합당 민병두 의원이 발의한 <외환거래세법 제정안>이 이미 제출돼 있는 상황이어서 향후 정부의 안과 더불어 준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병두 의원이 제출한 발의안은 2단계 토빈세를 근간으로 하고 있는데, 평시의 경우 외환거래를 할 때 0.02%의 낮은 외환거래세를 부과하고, 환율변동폭이 전날보다 3%를 초과하는등 위기 때는 30%에 달하는 고율의 외환거래세를 부과하는 내용으로 이뤄지고 있다.

민병두 의원은 “외환거래세를 도입할 경우 자본통제국으로 비칠 우려를 알고 있지만 이에 따라 평시와 위기시를 구분하는 2단계 토빈세로 법안을 구성했다”며 “이 법안이 도입되더라도 환율변동폭이 전일대비 3%를 초과할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자본유입이 안될 것이라는 우려는 과도한 걱정”이라고 말했다.

민병두 의원은 지난 18일 유럽의 금융거래세 승인 이후 “EC의 토빈세 도입으로 기획재정부의 ‘국제왕따론’이 설득력을 잃었으며 정부도 1월 한국형 토빈세 도입을 도입하겠다고 하는 등 논의가 불붙고 있다”며 “과도한 금융자유화를 적절한 금융규제로 바꾸는 계기로 삼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재정부 최종구 차관보는 지난 1월 세미나에서 “미국 일본 등이 ‘자기들의 숙제’를 하고 있다면 이제 우리도 ‘우리의 숙제’를 해야할 시기이므로 제도적인 틀을 마련해 놓고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준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토빈세가 지향하는 취지를 우리 실정에 맞게 수정해 다양한 외환거래과세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조원동 경제수석 내정자, 파생상품거래세 도입 찬성 주목 

한편 박근혜 당선인이 ‘한국형 토빈세’ 논의를 촉발함에 따라 지난해 정부가 제출했던 파생상품거래세 도입 논의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국제적 정합성을 위해 모니터링을 하면서 참고하고 있는 EU의 금융거래세가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을 포괄하고 있고,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을 이끌 핵심라인들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원동 경제수석 내정자는 지난해 9월 기자간담회에서 파생상품거래세 도입에 대해 “국제금융시장이 불투명하고 파생거래는 현물거래를 끌고 한다”며 “거래비용을 높여 토빈세적 기능을 통해 완충역할을 해야 하며, 3년 유예는 안했으면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국회 예산정책처의 경우에도 2013년부터 코스피200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에 대한 거래세를 도입해 즉시 시행하더라도 시장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며, 주식워런트(ELW)의 경우도 과세할 필요가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통화선물과 국채선물로도 확장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부는 지난 8월 <2012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2013년부터 코스피200 선물과 옵션에 대해 각각 0.001%와 0.01%를 과세하는 방안을 도입하되, 시장여건을 고려해 시행시기는 3년간 유예, 2016년부터 시행하기로 했으나 대선과 금융투자업계 반발 등으로 지난해 12월 국회 논의과정에서 폐기됐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