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전국 택시업계가 사전에 예고한대로 오는 20일 총파업을 강행한다. 이에 따라 내일 아침 출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택시단체는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2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택시생존권 사수 전국 비상 합동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비상합동총회를 위해 택시업계는 20일 새벽 5시부터 24시간동안 택시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택시업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토해양부가 대체법안으로 제시한 '택시산업 발전지원법 제정안'은 "졸속적으로 급조한 법일 뿐 내용이 부실하고 실효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택시법을 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 상정해 재의결할 것을 촉구했다.
택시업계와 국토해양부는 19일 오전부터 회의를 갖고 택시산업 지원 특별법에 대해 합의하려 했으나 택시업계는 대중교통 인정을 우선할 것을 주장해 결국 결렬됐다.
택시업계 관계자는 "20일 수 만명이 비상총회에 참여해 파업할 것"이라며 "아울러 매일밤 11시부터 새벽까지 택시 운행을 중단하는 투쟁 방안도 이날 총회에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