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아메리칸 항공과 US항공이 합병하면서 세계 최대 항공사가 탄생하게 됐다.
아메리칸 항공은 모회사인 AMR 코퍼레이션과 US 에어웨이 그룹의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합병 합의를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두 회사의 통합으로 약 미화 110억달러의 자기자본 가치를 자랑하는 최고의 글로벌 항공사가 탄생하게 됐다.
합병된 두 항공사는 아메리칸 항공 브랜드로 운영될 예정이며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탄탄한 재정 기반을 갖추게 된다.
이번 합병으로 두 항공사의 고객·지역 사회·직원·투자자 및 채권자들은 혜택을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600여기 이상의 신규 항공기 주문을 완료한 아메리칸 항공은 업계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여객기를 운항하게 됐으며 기술,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끌어 나갈 탄탄한 기반도 마련하게 됐다.
아메리칸 항공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톰 호튼은 통합된 항공사의 첫 주주연례총회를 통해 이사회의 회장으로 활동하며 동시에 현재 회장역을 맡고 있는 원 월드 얼라이언스와 국제 항공 운송 협회에서 통합된 항공사의 대표로 활동할 예정이다.
US 에어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더그 파커는 통합된 항공사의 최고경영자 및 이사회 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며 호튼 회장의 이사회 회장직 임기 후 이사회 회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이사회는 우선 12명의 임원으로 호튼 회장을 포함해 아메리칸 항공에서 3명, 파커 회장을 포함한 US 에어웨이에서 4명, AMR 채권자 5명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통합된 항공사는 56개 국가에 위치한 336개의 공항으로 매일 6700회 이상의 운항 노선을 제공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