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재정부 장관, 회의 참석차 15일 러시아로 출국
[세종시=뉴스핌 곽도흔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5~16일 이틀간 열리는 'G20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차 출국한다.
회의에는 G20회원국을 비롯 스페인, 브루나이, 카자흐스탄, 아프리카연합국 의장국, 싱가폴 등 초청국 재무장관들과 IMF, OECD, 세계은행, 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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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박재완 장관이 지난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집무실에서 뉴스핌 이기석 부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세션은 세계경제진단·전망과 거시정책 공조, 투자재원 조성, 국제금융체제 개혁, 금융규제 개혁과 금융소외계층 포용, 에너지-원자재-기후변화 이슈 등 5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또 회의결과를 담은 코뮤니케도 채택될 예정이다.
특히 대부분의 선진국 중앙은행들에서 시행중인 '양적완화' 조치의 효과성과 파급영향 및 이에 대한 신흥국의 정책적 대응조치 등을 놓고 회원국간 열띤 토론이 예상된다.
G20재무장관들은 지난해 11월 멕시코에서 열린 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문제제기로 회원국 국내정책의 파급영향에 대한 평가지표 개발 및 연구를 추진키로 합의한 바 있다.
박재완 장관은 지난달 21일 뉴스핌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에 열리는)G20재무장관회의 의제 중의 하나가 선진국들의 양적완화 정책의 효과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공과에 대해 토론해 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양적완화 정책의 기조와 그에 상응하는 정책에 대해서도 점검해서 과거에 ‘환율전쟁’을 통해 세계경제를 정체시켰던 뼈아픈 경험을 되풀이 하지 말고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해 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이번 회의에서 박재완 장관은 세번째 세션인 국제금융체제 개혁에 참여해 '지역금융안전망의 발전방향과 IMF와의 협력방안'에 대한 선도발언을 할 예정이다.
이 이슈는 2010년 서울 G20정상회의 이후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지속 제기해온 결과 올해 G20 주요 의제로 채택돼 국제금융체제 분야의 주요 성과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G20 차원의 기후변화 재원 조성 이슈도 지속 논의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