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코스피200지수(KOSPI200Index)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중 '미래에셋TIGER200ETF'의 수탁고가 최대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날 제로인 기준 '미래에셋TIGER200ETF' 수탁고(설정액)는 1조 2743억원을 기록, 출시 5년 만에(2008년 4월 상장) 거래소에 상장된 9개 동일 지수 추종 ETF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됐다.
레버리지ETF 등 파생형 상품을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가장 큰 ETF다. 다만 ETF 규모를 나타내는 순자산은 2위에 머물렀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처음 상장한 펀드와 출시 시기에 6년의 차이가 있고 그 동안 코스피200지수가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설정액 1위에 오른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펀드는 지난 12월 총보수를 업계 최저인 0.09%로 대폭 인하했고 지난 한 해 설정액이 6천억원 이상 증가했다. ETF 중 가장 큰 설정액 증가 폭을 기록했으며 펀드 규모는 약 두 배 성장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전체 설정액은 4조 73억원을 기록했고, 지난 한 해만 약 2조원 증가했다.
레버리지·인버스펀드를 제외한 주식형 ETF 중에는 약 60%를 차지하는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윤주영 이사는 "KOSPI200이 선진국 대표지수인 S&P500, NIKKEI225 등과 비견할만한 대표 시장지수라는 측면에서 향후 TIGER200ETF 등 코스피200ETF 성장세를 주목해 볼 만하다"며 "TIGER200ETF가 국내 대표 ETF로 자리매김한 만큼 최저 보수를 통해 안정적으로 지수를 추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