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6일 중국 시안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5일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건설현장을 방문해 자오정용 샨시성 성장 등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전동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과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시안을 선택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었다”며 “효율적이고 안전하며 친환경적인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오 성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설립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협력 규모가 확대돼 삼성이 중국에서 발전하는데 샨시성이 요충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삼성전자의 시안 공장은 초기 투자금액 23억달러, 총 투자 규모 70억달러로 오는 2014년부터 첨단 10나노급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생산 할 계획이다. 시안 공장 투자는 삼성의 중국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시안은 중국에서 1000년 이상 동안 수도였던 역사 깊은 도시로 중국정부가 추진하는 서부대개발의 과학기술 중심도시로 꼽힌다. 또한 반도체 생산라인 운용에 필요한 산업 용수와 전기 공급이 원활하고 글로벌 IT기업의 생산 중심지 및 연구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어, 향후 삼성전자가 글로벌 오퍼레이션을 강화하는데 최적의 장소로 평가 받았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