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일본으로 삼성수뇌부를 소집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22일 하와이에서 일본 동경으로 행선지를 옮긴 뒤 체류하고 있다.
5일 삼성등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호출을 받고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차장(사장) 김종중 미래전략실 전략 1팀장(사장)등 삼성그룹 수뇌부가 일본 동경에 모였다.
삼성수뇌부는 전일(4일) 이 회장이 머무르고 있는 일본 동경을 찾아 최근에 있었던 삼성가 유산소송과 삼성전자 유해물질 유출사고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 부회장등 삼성수뇌부는 업무보고 뒤 일본에서 하루를 머문 후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이날 오전 일찍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수뇌부가 일본에 체류중인 이 회장을 만난 것은 맞다"며 "다만 그 자리에서 어떤 얘기에 오갔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의 귀국 일정도 예정보다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당초 이 회장은 구정연휴 이전인 이달 7일께 입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삼성수뇌부가 이 회장이 있는 일본으로 날아가 업무보고를 했다는 점에서 귀국일정이 연기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