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퇴직연금 가입률이 50%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차원의 제도개선과 연금사업자의 유치노력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05년 12월말 도입된 퇴직연금 가입률이 증가추세라고 4일 밝혔다.
퇴직연금 가입률은 전체 상용근로자 952만명 가운데 가입자는 438만명으로 46% 수준이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67조3000억원으로 전년 49조9000억원 보다 17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은 확정급여형(DB) 적립금 49조7000억원으로 73.8%를 차지했으며, 확정기여형(DC)을 도입한 사업장이 전체 49.7%로 나타났다.
금융권역별 적립금액은 은행 33조5000억원, 생보사 16조1000억원, 증권 12조5000억원, 손보사 5조1000억원 순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도입률이 더딘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확산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개정된 법규 등에 따라 퇴직연금시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장 및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