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몽골, 터키,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카자흐스탄과 금융감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중앙아시아 금융협력 실크로드'를 확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2박4일 간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그리고리 마르첸코(Grigoriy Marchenko) 총재를 만나 금융감독협력 및 금융분야 지식공유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자료: 금융위원회 제공> |
우선 김 위원장은 금융감독협력 Mou를 통해 금융정책 및 감독 정보교환, 인력교류, 교육훈련 등 금융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과 마르첸코 총재는 양국 간 역사적·정서적 유대감을 바탕으로 향후 금융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며 금번 MoU 체결이 양국 금융협력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에 의견을 함께했다.
또 카자흐스탄 경제·예산기획부와 금융 KSP 협력 MoU를 체결하고,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금융의 역할 등에 대한 지식공유를 위해 공동연구, 컨설팅 수행, 워크샾 개최, 국제기구와의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금융위는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2011년부터 진행 중인 신용보증제도 운영경험 공유를 더욱 활성화하는 한편, 보다 다양한 금융분야로의 지식공유사업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금융위는 베트남, 인도네시아·태국 등 이미 구축된 동남아 신흥국 벨트와 더불어 '범아시아 신흥국 금융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금융위는 그 동안 구축해온 해외금융협력 네트워크를 지속 유지·발전시켜 금융당국 간 정보교환 및 인력교류 등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외금융협력협의회 등을 활용, 금융공공기관의 금융인프라 수출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지원방안 등도 적극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석동 위원장은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우리 금융인 및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영업 상 애로사항 및 현지화 현황 등을 듣고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