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불산 누출사고 은폐 의혹 사실과 달라"

기사입력 : 2013년01월29일 11:05

최종수정 : 2013년01월29일 11:06

[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전자는 29일 불산 희석액 누출 사고를 고의로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상 징후 발생(27일 13시 30분) 이후 보수작업 지체 이유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최초 이상 징후 발생 직후 노트 조임 등 1차 조치를 하고 밸브 교체 등 추가 조치가 필요한 지 판단하기 위해 30분 단위로  지속적으로 점검했다"며 "그러나 23시38분 경 누출 수준이 증가하여 완벽한 밸브 교체를 결정했고 03시45분경 밸브교체작업을 완료하고 재가동을 시작했으나 추가 누출이 발생, 04시46분 부터 보완작업을 거쳐 04시 59분 수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늑장 보고를 했다는 지적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수리 완료 후 작업자들은 현장정리 작업을 하고 있었고 06시경 화성사업장 소방 패트롤이 현장 주변 순찰시 작업 현장을 발견하고 함께 현장 정리 작업을 했다"며 "작업 종료 후 상황 파악을 위해 보호장구를 해제해보니 목 주변에 반점이 있는 등 이상 현상을 발견하고 관련 부서에 통보한 뒤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통상적인 유지보수 작업이었으나 화학물질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13시30분경) 함으로써 신고의 의무가 발생됐고, 사망이후 한 시간 경과 후 14시 40분 경 인허가 관청인 경기도청에 신고했다"며 "은폐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유출량을 잘 못 보고한 데 대해 회사측은 "경기도청에서 긴급 조사관이 파견됐고, 당시 유출 용량에 대한 조사에 대해 정확한 량은 파악은 되지 않았으나 '최대 10리터'로 답변했다"며 "그러나 실제 조사결과 2~3리터로 최종 파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측은 "유출된 화학물질은 폐수처리장으로 자동적으로 유입됨으로써 주변 확산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 화성공장 11라인에서는 지난 27일 불순물 제거에 사용되는 불산 희석액 일부가 유출돼 작업인부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