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한 때 소말리아 해적의 주 '타깃'이었던 우리나라 선박이 지난해 단 한 건의 해적 피해도 입지 않았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해 소말리아 해역은 물론 전 세계 해역에서 해적행위가 크게 줄었으며 특히 우리 선박의 경우 한척도 해적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28일 밝혔다.
우리 선박은 지난 2006년부터 소말리아 해적에 의해 9척이 피랍되고 삼호주얼리호, 한진텐진호 등이 피랍 직전 우리 해군함정에 의해 구출된 바 있다. 또 지난 2011년 4월 피랍된 싱가포르 선적 제미니호(GEMINI)호의 한국 선원 4명은 지난해 12월 무사히 석방된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지난해 해적공격 건수는 297건으로 전년보다 (2011년, 439건) 32.3% 줄었으며 선박 피랍 또한 45척에서 28척으로 37.7% 감소했다. 이 기간 중 선원 585명이 인질로 붙잡히고 6명이 사망했으며 3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중 소말리아 해적공격 건수는 75건으로 전년보다 (2011년, 237건) 68.3% 줄었으며 선박 피랍 역시 28척에서 14척으로 절반이 감소했다. 이 기간 중 선원 220명이 인질로 붙잡혔고 2명이 사망하였으며 1명이 부상을 당했다.
반면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해역의 해적행위는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나이지리아 해역에서 발생한 해적행위는 27건으로 전년보다(2011년, 10건) 170% 증가했고, 이 가운데 3척이 피랍됐다. 또 인도네시아 해역에서는 81건이 발생해 2011년 (46건)보다 43.2%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국제사회 해적소탕 노력과 선사의 자구 노력 등으로 지난 해 소말리아 해적활동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다만 최근 해적들은 2년간의 몸값 협상이 결렬되자 나포한 배의 선원 1명을 살해(Orna호)하는 등 흉포화 되고 있어 해적피해 예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국토해양부는 지난 해 소말리아 해역은 물론 전 세계 해역에서 해적행위가 크게 줄었으며 특히 우리 선박의 경우 한척도 해적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28일 밝혔다.
우리 선박은 지난 2006년부터 소말리아 해적에 의해 9척이 피랍되고 삼호주얼리호, 한진텐진호 등이 피랍 직전 우리 해군함정에 의해 구출된 바 있다. 또 지난 2011년 4월 피랍된 싱가포르 선적 제미니호(GEMINI)호의 한국 선원 4명은 지난해 12월 무사히 석방된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지난해 해적공격 건수는 297건으로 전년보다 (2011년, 439건) 32.3% 줄었으며 선박 피랍 또한 45척에서 28척으로 37.7% 감소했다. 이 기간 중 선원 585명이 인질로 붙잡히고 6명이 사망했으며 3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중 소말리아 해적공격 건수는 75건으로 전년보다 (2011년, 237건) 68.3% 줄었으며 선박 피랍 역시 28척에서 14척으로 절반이 감소했다. 이 기간 중 선원 220명이 인질로 붙잡혔고 2명이 사망하였으며 1명이 부상을 당했다.
반면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해역의 해적행위는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나이지리아 해역에서 발생한 해적행위는 27건으로 전년보다(2011년, 10건) 170% 증가했고, 이 가운데 3척이 피랍됐다. 또 인도네시아 해역에서는 81건이 발생해 2011년 (46건)보다 43.2%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국제사회 해적소탕 노력과 선사의 자구 노력 등으로 지난 해 소말리아 해적활동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다만 최근 해적들은 2년간의 몸값 협상이 결렬되자 나포한 배의 선원 1명을 살해(Orna호)하는 등 흉포화 되고 있어 해적피해 예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