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SK㈜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최재원 수석부회장등 SK그룹 주요 경영진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최 회장등 주요 경영진은 오는 23일께 스위스행 비행기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동생인 최 수석부회장등과 함께 오는 23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최 회장은 지난 1998년 SK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올해까지 16년째 개근하고 있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연차 총회이다. 세계 각국의 정관계·재계 인사들이 모여 각종 정보를 교환하고 세계경제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포럼은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최 회장과 최 수석부회장 외에도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 최광철 SK건설 사장 등 SK 주요 경영진도 함께 동행하게 된다.
특히 최 회장의 경우 올해 그룹 회장의 짐을 벗고 글로벌 경영에 적극 나서는 원년이라는 점에서 이번 다보스포럼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최 회장은 사회적기업을 비롯한 ICT산업, 자원외교, 지속가능경영등의 테마, 참석해 활발한 활동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 관계자는 "올 다보스포럼에서 최 회장이 평소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회적기업을 비롯해 ICT산업이나 자원외교, 지속가능경영등에서 보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6월 SK그룹이 터키에 이어 콜롬비아에서도 1억달러 규모의 펀드조성에 성공한 것도 최 회장이 다보스포럼에서 쌓은 인맥으로 이뤄진 결과물이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