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일본 철강사인 JFE스틸 하야시다 에이지 사장을 만나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사옥으로 새해 인사차 찾아온 에이지 사장 일행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현대차그룹 측에서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 등이 함께했다.
1층 로비에서 에이지 사장 일행을 맞이한 정 회장은 JFE스틸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하이스코 지분 문제와 열연강판 수입 등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과 JFE스틸은 지난 2000년대 초 전략적 제휴를 맺고,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당시 JFE스틸은 현대하이스코 지분(14.48%)을 취득했고, 현대하이스코는 JFE스틸로부터 냉연강판의 소재인 열연강판을 수입하기로 했다.
JFE스틸은 현재 현대하이스코 지분 7.99%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가 JFE스틸 등 일본 철강사로부터 수입하는 열연강판은 한 때 100만t을 넘었지만, 현재는 40만t 수준으로 줄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JFE스틸 사장은 매년 1ㆍ2차례 정례적으로 한국을 찾아와 인사를 다닌다”며 “JFE스틸 사장 일행은 동부제철과 유니온스틸 등 다른 기업들도 함께 방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