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라희 관장, 이재용 부회장 등 직계 일가도 모두 참석
[뉴스핌=김민정 기자]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72회 생일을 맞아 300여명의 그룹 임원들을 대거 초청해 성대한 기념 만찬을 가졌다.
이 회장의 72번째 생일 기념 만찬은 9일 오후 6시경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300여명의 삼성그룹 부사장급 이상 임원들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했다.
부인인 삼성미술관 리움의 홍라희 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 자녀들도 참석했다. 특히 이서현 부사장은 미리 도착, 만찬을 최종 점검을 했다.
삼성그룹 인사로는 조수인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사장)이 오후 5시 4분께 가장 먼저 입장했다.
이어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부부동반으로 만찬 장소에 들어섰다. 최지성 미래전략실장은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과 함께 입장했다.
이날 만찬 회동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2013 행사에 참석 중인 사장단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부사장급 이상 재경 임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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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9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생일 기념 만찬에 입장하고 있다.<사진=김학선 기자> |
이건희 회장이 탑승한 마이바흐 차량은 예정시간보다 다소 늦게 오후 6시 4분께 등장했다.
이 회장은 홍라희 관장,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만찬장으로 들어왔다. 미리 기다리고 있던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부사장이 뒤를 따랐다.
먼저 와 있던 최지성 실장, 권오현 부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박근희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을 맞았다.
이건희 회장은 진한 퍼플 넥타이를, 홍라희 관장은 연보라색 머플러를 매치했다. 이재용 부회장과 이서현 부사장 역시 각각 퍼플 넥타이와 퍼플 퍼(Fur)로 스타일을 맞췄다.
이건희 회장의 생일 기념 만찬은 지난해부터 부사장급까지 초청인단 범위를 넓혀 치러지고 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만찬 후 CES2013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