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차기 국방장관에 척 헤이글 전 공화당 상원의원을 지명할 것이라고 6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정치매체와 블룸버그 통신 등이 소식통을 인용해 일제히 보도했다.
국방부 소식통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 차기 국방장관을 임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척 헤이글 전 상원의원은 66세로 베트남전 참전 용사로 오바마 행정부는 한 달 전부터 그를 차기 국방장관 후보로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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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헤이글 전 공화당 상원 의원이 2008년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외교정책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공화당 출신임에도 오바마 행정부의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정작 공화당은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헤이글이 이스라엘 정책에서 당과 견해 차를 보이고 있으며 동성애 인권 문제에도 적극적이라는 점에서 공화당의 눈 밖에 났다는 평가다.
또한 헤이글은 조지 부시 행정부 당시 이라크에 대한 병력 증가를 반대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