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중국인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인물로 뽑혔다.
지난 1일 중국 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2013년 중국인의 삶에 영향을 끼칠 인물들'을 자체 선정해 발표했다.
중국신문사는 '갤럭시' 시리즈와 '아이폰'으로 대변되는 스마트폰을 출시해 소비자들을 감동시켰다는 점을 두 사람의 선정 이유로 들었다.
중국신문사는 각사의 차세대 지도자라는 공통점을 가진 이 부회장과 쿡 CEO가 2013년에 경영을 통해 어떻게 라이벌전을 펼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이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의 뒤를 이은 삼성의 차기 경영권자이고, 팀쿡 CEO는 고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의 뒤를 이은 경영자다.
두 사람 외에도 중국인의 삶에 영향을 미친 인물로는 각국 정·재계 지도자들이 포함됐다.
미국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 의장,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일본의 경우 신임 총리인 아베 신조와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등이 뽑혔다.
유럽에서도 중국인의 삶에 영향을 미친 인물 여럿이 선정됐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등이 중국인의 삶에 영향을 미친 인물로 거론됐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