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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춘 "민주당 비대위원장 9일 선출"

기사입력 : 2013년01월03일 11:34

최종수정 : 2013년01월03일 11:34

- "박근혜측 밀봉 4인방, 해임·자진사퇴 해야"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은 오는 9일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 연석회의를 개최해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키로 했다.

박기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끝까지 당의 총의를 모아 혁신의 신호탄을 울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도 당의 총의로 탄생시키는 것 자체가 혁신의 시작"이라며 "오늘부터 상임고문단은 물론이고 원내대표를 역임 한 사람, 시도당 위원장, 초선의원을 비롯한 관심 있는 의원들의 미니의총 등 계속해서 간담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선과 관련, '밀봉 4인방'으로 규정한 윤창중 대변인, 김경재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윤상규·하지원 청년특별위원에 대한 해임과 자진사퇴도 재차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새정부 출범 발목을 잡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지만 밀봉인사 4인방은 변화의 기대마저 밀봉시키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밀봉인사 4인방에 대해서 해임 또는 자진해서 물러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에서도 유승민 의원은 물론이고 이상돈 측근 임명진 전 윤리위원장, 대표적인 보수논객 전원책 변호사 등도 비판하고 나섰다"며 "국민을 이기려 하면 안 된다. 국민을 이기려 했던 이명박 정부는 결국 실패했다. 그 길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한 언론인터뷰에서 임시국회에서 쌍용차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환영한다. 가급적 빨리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여야가 합심해서 절망에 빠진 노동자를 보듬었을 때 그것이 통합을 위한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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