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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신한카드 이재우 사장 "응형무궁 자세로 위기극복"

기사입력 : 2013년01월02일 14:46

최종수정 : 2013년01월02일 14:51

[뉴스핌=김연순 기자]  신한카드 이재우 사장은 2013년 위기극복을 위해 '과거의 방식으로는 승리하기 어려우니 끝없이 새로운 상황에 적응할 수 있어야 승리할 수 있다'는 응형무궁(應形無窮)의 자세를 강조했다.

<신한카드 이재우 사장>
이 사장은  2일 아침 충무로 본사 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우리 앞에 닥친 현실은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큰 위기상황으로 과거와 같은 방식과 비슷한 정도의 고민으로는 급속히 변화하는 환경에서 결코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현 위기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사장은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누구보다 더 빠르게 적응하고, 더 나아가 어떠한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갖추기 위해서는 응형무궁의 정신으로, 기존의 사업구조와 영업방식을 혁신해 외부 변화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사장은 '새로운 환경 선제적 대응, 견고한 성장기반 재구축'이라는 2013 전략목표를 발표하고 ▲영업방식의 전방위적 혁신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금융그룹 시너지 극대화 ▲따뜻한 금융의 지속적 실천 등 5대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지금까지의 신용카드 산업은 실질회원의 규모에 따라 성과가 좌우되는 양위주, 기존 사업 중심의 시장이었지만, 규제환경이 본격화됨에 따라 영업활동과 마케팅 등에 있어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면서 "양과 외형위주의 영업을 지양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모집 단계부터 우량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한카드는 풀(Pull)마케팅의 강화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활성화해 시장의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고객 참여에 기반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가맹점과의 윈윈(Win-Win) 마케팅 또한 적극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 사장은 "선제적 신용관리를 통해 잠재적 리스크를 제거하는데 만전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한도와 건전성 지표의 모니터링을 강화해 잠재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채권 관리 역량을 획기적으로 제고함으로써 대손비용 최소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이 사장은 "지속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선 단기적인 성과를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를 위한 끊임없는 고민과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다양한 추가 신규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동시에, 스마트 월렛 이용고객 확대 등을 통해 스마트 금융의 주도권을 반드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사장은 "신한금융그룹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신한카드의 발전과 동시에 그룹전체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올해에는 그룹 계열사와 적극 연계해 우량 고객의 선점, 그룹 대표 시너지 상품 출시 등 신한금융그룹 메인 고객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사장은 "고객들이 우리의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따스함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의 진심을 담아 '따뜻한 금융' 실천에 더욱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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