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2조6000억원·영업익 8800억원 목표
[뉴스핌=서영준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2013년 경영방침을 솔선수범으로 정했다.
박 회장은 "솔선수범의 정의는 앞장서서 먼저 모범을 보이는 것"이라며 "세가지 사항에서 솔선수범하자"고 강조했다.
박 회장이 제시한 솔선수범 첫 째는 금호아시아나 그룹과 전 임직원이 지탄받지 않는데 솔선수범하는 것이다.
그는 "시대적 화두가 기업의 경제민주화가 됐다"며 "기업의 경제 민주화란 기업이 국민과 사회로부터 지탄받지 않는 일을 하는 것이다. 우리 그룹이 앞장서서 국민과 사회로부터 지탄받는 일을 하지 않도록 하자"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2013년 경영목표인 매출 12조 6000억원, 영업이익 8800억원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데 솔선수범 하자"며 "아름다운 노사문화를 만드는 데도 회사와 경영진이 솔선수범 하자"고 역설했다.
이어 "기업의 목적은 기업 이해관계자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며 "직원들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기업을 만들겠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아름다운 기업을 만들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박 회장은 신입사원 입사식에서 베트남·중국·우즈베키스탄 등 외국국적 신입 직원들 세명을 일일이 호명하면서 격려했다.
특히 베트남에서 온 신입사원은 지난해 금호타이어 베트남 공장에서 다친 직원이 국내 병원에 와서 치료받을때 통역을 맡았던 학생(연세대 경영학과 학생)이다.
박 회장은 "우리나라 반만년 역사동안 여성대통령이 처음 나왔다"며 "이번 신입사원 중에서 여자 직원이 26명인데 앞으로 이 중에서 꼭 사장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