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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단독 인터뷰] 배상문 “오늘의 나를 만든 건 퍼터...세계무대서 ‘사고’칠 것”

기사입력 : 2013년01월02일 10:10

최종수정 : 2013년01월02일 10:10

프로골퍼 배상문 [사진=최진석 기자]
[뉴스핌=이종달 기자] ‘톱프로 킬러다. 톱프로 사냥꾼 떴다.’

지난 시즌 초 미국 언론은 배상문(26.캘러웨이)을 이렇게 부르며 관심을 보였다. 사실 그는 지난해 3월 PGA투어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서 아깝게 2위를 차지하며 루키 그 이상의 관심과 대접을 받았다.

또 메이저대회에 버금가는 톱프로들만 참가하는 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강까지 진출했다. 그는 이 대회에서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마스터스 챔피언인 찰 슈어젤(남아공)을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전에서 그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맞붙어 대등한 경기를 벌었으나 패하고 말았다. 이 경기만 생각하면 아직도 아쉬움이 남는다.

“그때 내가 매킬로이를 이겼으면 아마 세계랭킹 1위가 되지 못했을 거예요.(웃음) 이 대회에 출전하면서 목표를 8강 진출로 잡았어요. 목표는 달성했는데 끝나고 생각하니 목표를 좀 낮춰 잡았던 게 패인이었던 것 같아요.”

‘톱프로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듣게 된 것은 그가 애지중지하는 퍼터(오딧세이 프로토타입)가 있기에 가능했다.

그가 PGA투어에 진출하기 전인 2011년 드라이버를 무려 20차례나 바꿨다. 하지만 그는 퍼터를 교체한 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3승을 거두며 상금왕까지 했다. 퍼터가 JGTO 상금왕까지 만들 어준 것.

오딧세이 퍼터는 일본으로 건너가기 전 한국에서 사용하던 것이다. 그런데 이 퍼터를 사용한 뒤 우승이 이어지니까 자심감이 생겼다. 그 퍼터로 그는 일본오픈에서 우승했다. 한장상, 김경태에 이어 한국인이 일본오픈에서 우승한 3번째 선수가 됐다.

프로골퍼 배상문 [사진=최진석 기자]

“하도 퍼팅이 안 돼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사용했던 퍼터로 바꿨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퍼팅이 잘 됐어요. 사실 연습할 때는 감이 안 왔는데. 퍼팅감이 살아나니까 경기 흐름이 좋아지고 자심감이 생겨 마음이 편해 졌어요. 이 퍼터가 한국오픈 2연패할 때 썼던 겁니다. 이 퍼터로 국내 7승, 일본투어 3승 등 10승을 함께 했습니다.”

그는 “지난 해 루키 시즌도 보냈고 이제 ‘사고’칠 일만 남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고’가 어떤 의미냐고 물었다. 그는 “최경주 선배의 PGA투어 통산 8승 기록을 깨는 것”이라며    “메이저대회 우승도 포함 된다”고 말했다.

볼은 둥글기 때문에 똑바로 안 갈수 있다. 하지만 마음은 똑바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그걸 믿고 클럽을 들고 내려치면 된다. 볼이 똑바로 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면 플레이가 꼬이기 시작한다. 자꾸 똑바로 날리기 위해 마음도 스윙도 뒤집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의 단점은 소심하다는 것. “한 가지를 하더라도 여러 가지를 생각 한다”는 그는 “골프 칠 때도 복잡하게 생각하는 게 탈”이라고 스스로를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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