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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찬형 한투운용 사장 "중위험·중수익 분야, 신성장 동력으로 확대할 것"

기사입력 : 2013년01월02일 09:22

최종수정 : 2013년01월02일 09:24

[뉴스핌=이에라 기자] "'행불유경(行不由徑)'의 자세로 중위험중수익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정찬형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2일 계사년 신년사를 통해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요행을 바라거나 지름길을 찾지 말고 정도를 걸어야 하는 '행불유경'의 정신으로 낙관을 극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최근 자산운용업은 이전의 환경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시대(New Normal)로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성장과 저금리, 고령화 추세속에 주식 등 전통자산 성장 한계, 고수익보다는 적정 위험을 선호하는 투자자 성향, 베이비부머의 본격적인 은퇴로 연금 및 퇴직형 상품에의 관심 증대, Passive 펀드 대비 수익률 경쟁력을 잃어가는 Active 펀드, ETF 등 저비용 상품 부각, 리테일 투자정체, 금융소득종합과세 강화 등 이전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얘기다.

정 사장은 "올해 펀드시장은 이런 환경의 영향으로 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해외채권형 등과 같은 인컴형 상품,  AI 및 실물자산펀드 등 중위험 상품과 비과세,절세형 상품군들로 재편될 것"이며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 상품은 수익률에 따라 운용사 이전 현상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러한 시황과 경제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주식형 상품은 펀드 시장의 가장 중요한 핵심 역량으로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문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신성장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자산운용산업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상품을 선점하는 노력이 따르지 않는다면 안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서 그 추세를 따라 잡지 못한다면 한국운용의 미래가 없다는 심정으로 배전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연기금 풀 운용사로 선정된 것에 대해서는 임직원들의 열정과 역량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정 사장은 "최근 연기금 풀 운용사로 선정되며 조만간 순수 운용자산 30조원 시대를 열어가게 됐다"며 "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과, 안정된 조직문화, 운용역량의 축적과 과감한 시스템 투자, 리스크 관리와 컴플라이언스의 상대적 우위, 위탁운용사 선정을 향한 임직원들의 열정과 역량이 종합적으로 집결되어 이루어진 쾌거"라고 분석했다.

이어 "장기적인 안목으로 힘들고 어렵더라도 요행을 바라지 말고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가면 반드시 이루어 진다는 것을 확신한다"며 "수익자의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최고 자산운용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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