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지금처럼 투자와 고용이 위축되어 있는 가운데 미래를 이끌어갈 성장산업의 육성이 늦어진다면 장기 저성장의 시대에 접어들 수 있습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2일 오전 상의회관에서 전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2013년 시무식을 갖고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앞으로 달려나가는 것처럼 어려운 때일수록 더 열심히 뛰고 남보다 더 많은 땀을 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새로 출범하는 정부에 대해서도 "자율과 창의와 경쟁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끌고 복지를 이루어 우리 대한민국을 더 부강하고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해 상공회의소 역할에 대해서는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법령과 제도의 개선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취약한 내수기반을 확충해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의료, 관광, 물류 등의 서비스 산업 육성과 지원확대를 적극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는 이 외에도 ▲ 중소기업 경영자문단 강화 ▲ 중소기업 R&D활동 지원 ▲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 FTA 활용지원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는 손경식 회장 외에도 이인원 서울상의 부회장(롯데 정책본부 부회장), 신박제 서울상의 부회장(NXP반도체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