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김석 삼성증권 사장(사진)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사업환경 악화에 적극 대응하고 위기를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난 2012년 증권업계는 어느 때 보다 길고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며 "삼성증권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지난 해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고 업계 1위 이익을 달성하는 등 일부 성과도 있었지만, 우수 고객수가 제자리에 머물러 있고 특정상품에 의존하는 영업이 되풀이 되면서 매출의 안정성은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김 사장은 특히 "예탁자산 1억이상 우수고객수가 지난 2010년 7만명을 돌파한 이후 정체 상태에 빠져 있다"며 "매출 및 사업구조의 안정성을 제고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증권은 지난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향후 5년간 우수 고객수를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운 상태.
그는 또한 '압도적 1위' 조기 달성을 위한 모멘텀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조직 전반에 1등 DNA가 꿈틀거려야 한다"며 "이는 업무에 대한 강한 몰입과 끊임없는 고민을 통해 만들어진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