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최나연 단독 인터뷰] 최나연 "아마추어 비거리 해법? 흐느적 거리 듯"

기사입력 : 2012년12월31일 09:40

최종수정 : 2012년12월31일 16:52

프로골퍼 최나연 [사진=김학선 기자]

[뉴스핌=이종달 기자]“아마추어골퍼들이 너나없이 비거리에 목을 메는데 비거리를 내려면 무엇보다 유연성과 순발력이 필요해요.”

2013년 창간 10주년을 맞는 뉴스핌의 새해 프로젝트 '스포츠 스타 100인 라이브톡'의 첫번째 손님인 프로골퍼 최나연(25.SK텔레콤)은 “아마추어골퍼들이 비거리, 비거리 하면서 스윙을 장작 패듯 하는 데 그렇게 해서는 비거리가 늘 수 없다”고 말했다.

“비거리 욕심 때문에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결국 팔로만 치는 스윙을 하게 됩니다. 비거리를 생각하지 말고 ‘흐느적’거리듯 유연성이 생겨야 비거리가 납니다.”

그도 역시 아마추어골퍼에게 주는 팁은 “욕심과 힘을 빼라는 것”이었다.

또 아마추어골퍼들이 ‘내기골프’를 하면서 스킨(돈)이 많이 걸리면 부담에 긴장까지 겹쳐 꼭 넣어야 할 퍼트마저 실수한다. 이에 대해 그는 “돈을 잊으라”고 말한다. 그는 “대회 중 단 한번도 상금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대회가 끝나고 나면 생각이 나지만 1타에 수 억원이 왔다갔다 하는 데 상금을 생각하면 정상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아마추어골퍼들이 내기골프 할 때 돈을 따려고 하니까 긴장되고 실수가 잦은 것이지 포기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마음이 편해진다는 것이다.

프로골퍼 최나연 [사진=김학선 기자]

그러면서 그는 US여자오픈 우승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 대회 우승 이후 많이 달라졌다는 그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는 그 자체보다 대회 최종일 10번홀에서 한 트리플보기 위기를 극복하고 우승해 특별하다”고 말했다. 대회 때마다 위기가 닥치면 그때를 떠올린다는 그는 US여자오픈 우승이 마음의 여유를 가져다 줬다고 한다. 

지난 9일 대만에서 끝난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연장전 끝에 그가 우승할 수 있었던 것도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스스로 부담을 주지 않는’ 플레이 스타일의 승리였다.

따라서 그는 “진부한 얘기지만 마음만 비우면 아마추어골퍼들이 원하는 비거리도 늘릴 수 있고 내기골프에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진출을 꿈꾸는 주니어 등 골퍼들에게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조건을 다 갖추고 진출하는 것보다 와서 준비하라”고 말했다. “바닥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하면 못할 게 없다”는 그는 “해외진출이 줄어드는 추세라고 해서 안타깝다”고 했다. LPGA투어에서 뛰다보면 경험으로 배우는 게 너무 많다고 그는 강조했다.

현재 골프지망생이나 투어선수들이 국내 대회와 상금이 많아지다 보니 눌러 앉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성공 보장도 없는 LPGA 투어에 나가 생고생을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그는 “도전하라”고 힘주어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