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이순우 우리은행장이 요리사로 변신해 신입 행원들에게 직접 배식하며 스킨십 경영을 펼쳤다.
이 행장은 지난 26일 오전 직무를 마무리하고 갑자기 안성에 있는 우리은행 안성연수원으로 향했다. 지난 11월 선발된 이후 현재 5주차에 접어들면서 힘들어할 신입행원들을 격려하고자 갑자기 일정을 마련한 것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입행원들은 셰프로 변해 직접 배식을 하고 있는 은행장을 보고 반가움과 함께 함박 웃음을 터뜨렸다"며 "입소식 이후 처음 본 은행장인데 모습은 영락없는 주방장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순우 우리은행장(왼쪽)이 지난 26일 우리은행 안성연수원에서 요리사로 변신해 신입 행원에 배식하고 있다. |
신입행원들과 점심식사 후 갖은 간담회에서 이 행장은 “산을 오르기 위해 정상만을 바라본다면 금방 포기하게 된다”며 “높은 목표보다는 한걸음 한걸음 최선을 다할 때 지치지 않고 정상을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