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노바티스의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플루셀박스'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한국노바티스가 26일 밝혔다.
플루셀박스는 보존제나 항생제가 첨가되지 않은 노바티스의 첫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18세 이상 접종이 가능하다.
세포배양기술은 바이러스주를 키우기 위해 전통적인 방식인 유정란 대신 포유류 세포주(cell-line)을 사용하는 백신 제조기술이다.
유정란 배양 백신이 많은 유정란이 필요하고 오랜 시간에 걸리는 데 반해 세포배양기술은 수주 안에 생산을 마칠 수 있다.
또 격리된 무균의 환경에서 생산이 진행돼 잠재적인 불순물 발생 위험도 상당히 줄어든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안드린 오스왈드 노바티스 백신진단사업부문 회장은 "세포배양기술은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에 있어 새로운 생산기술의 표준이 될 것"이라며 "'플루셀박스' 승인과 함께 노바티스가 이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녹십자와 SK케미칼이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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