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신한은행 PWM강남센터 박현형 PB팀장은 21일 저금리·저성장 시대가 향후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적절한 투자방법으로 '분산투자'를 제안했다.
최근 투자(수익) 사이틀이 굉장히 빠르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특정 수익률이 높은 곳으로의 몰빵투자는 저금리·저성장 흐름과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금목적, 투자성향 등을 감안한 분산투자를 강조했다.
박현형 팀장(사진)은 "높은 수익을 내고 있는 개별상품을 쫒아 이리저리 몰려다니며 투자하는 방법은 지양하고 자금목적, 투자성향, 적정 목표수익률, 경제전망 등을 고려해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수익률을 쫒아 가서 이익을 낼 수 없는 시점이 아니기 때문에 한쪽으로 몰아 투자하기 말고 자금목적에 따라 나눠야 한다"면서 "트렌드가 자산관리로 가야지 예전처럼 재테크로 가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팀장은 전문가 상담을 통해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적절한 조합이 필요함을 조언했다.
박 팀장은 "채권가격이 역사적 최고 수준으로 상승해 채권만으로 목표로 하는 '정기예금이자+알파'를 실현해 내기는 어려운 국면에 진입했다"면서 "자금의 사용목적과 투자성향에 맞춰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투자상품과 투자비중을 정하고 정기적인 사후관리를 받을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는 한국과 중국 증시의 부진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주식에 부정적인 이미지로 착시현상이 있었던 해였다"면서도 "그동안 초저금리 지속으로 풍부해진 글로벌 유동성과 글로벌 리스크 감소,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는 등 이제는 주식 시장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신한은행에서 가장 많이 가입한 금융상품은 예금의 경우 신한 월복리 정기예금, Mint 정기예금, Tops 회전 정기예금으로 나타났다.
국내채권에선 분리과세 신청으로 절세효과가 있고 인플레이션 헷지가 가능한 '물가연동 국고채', 해외채권에선 'AB글로벌 고수익 증권투자신탁'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동시에 대안투자에선 금실물인 골드바를 직접 매매하거나 금통장으로 시세에 따라 자유롭게 적립하거나 인출이 가능한 '신한 골드리슈', 구조화자산에선 세이프지수연동예금과 월지급식 ELS에 가장 많은 고객이 몰렸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