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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경 [사진=MBC 영상 캡처] |
[뉴스핌=이슈팀] 배우 김상경이 과거 특전사 시절 상품백화점 붕괴사고 구조활동에 참여한 사실을 공개했다.
김상경은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천기누설 무릎팍도사'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당시의 참혹함을 회상했다.
이날 김상경은 "특전사 경험을 살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당시 구조대로 활동했었다"고 털어놨다.
김상경은 "영화를 방불케 하는 아비규환의 현장이 진짜 무서웠다"며 "구조 도중에 건물이 무너지기도 했고 절단된 팔, 다리들이 마네킹처럼 버려져 있었으며 시신들이 가득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수습조차 불가능한 상황을 눈앞에 두고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며 "최초 생존자 구조 작업에도 참여했는데 구조 장비도 들어갈 수 없는 곳에서 구조 요원들이 직접 손으로 돌을 운반했다"고 말했다.
김상경은 또 "구조 작업을 하다 '생존자 계십니까?'라고 외친 후 응답이 없으면 작업을 재개했는데 탁탁 치는 소리가 났고 붕괴 14시간 만에 첫 생존자 구조에 성공했다"며 "생명을 구했다는 기쁨에 처음의 공포와 무서움이 없어지고 빨리 한 명이라도 더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극한 상황에서 등장하는 인간애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