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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시대] 금융권 수장들.. 떠날자와 남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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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강혁 김연순 기자]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면서 금융권의 발걸음이 바쁘다. 금융시장 안정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았던 만큼 금융권 인사들의 거취 문제에는 특히 관심사다.

이명박 대통령의 사람들로 불리는 정부 산하 금융기관 수장은 물론 주요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 상당수가 내년과 내후년 초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조기 교체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형국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박 당선인이 새정부 구상을 본격화하면 금융권 인사들에 대한 거취 문제도 빠른 논의가 불가피하다.

박 당선인이 임기직 자리는 보장하겠다는 의사를 후보 시절부터 피력왔지만 국내외 금융시장에 드리운 불황의 그늘은 너무 짙은 상태다.

 ◆ 금융당국 수장들 거취 관심

이런 맥락에서 금융권 일각은 금융당국 및 금융공기업 수장 중 누가 남고 누가 떠나게 될지 관심을 높이는 분위기다.

일단 새정부 출범 이후에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은 금융권 수장으로는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이 꼽힌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경우 내년 1월이면 임기 3년차로 접어든다. 김 위원장은 현 정부 출범 당시인 지난 2008년 2월 재정경제부 1차관에서 물러났다가 2011년 1월 금융위원회 위원장으로 화려하게 컴백을 한 바 있다.

새로 출범할 박근혜 정부에서 임기를 모두 채울 것인가는 당연히 관심거리다. 김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2014년 1월이다. 금융정책 특성상 임기까지는 현안을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일각은 보고 있다.

하지만 금융감독체제 개편과 맞물려 조기 교체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태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정권 실세와의 친분, 현 정부 고위 경제관료 가운데 대표적인 TK(대구경북) 출신 등의 수식어가 항상 따라붙는다. 박 당선인의 사람들과도 친분이 두텁다.

때문에 임기가 2014년 4월로 1년 이상 남은 권 원장의 조기 교체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는 게 감독원 내부의 시선이다. 정권 초기 TK출신 수장들이 정권 후반으로 가면서 PK(부산 경남) 출신 인사들에 비해 밀렸다는 점도 권 원장에게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주현 사장도 박 당선인과 인연이 깊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 사장은 박 당선인의 동생 박지만 회장과 중앙고등학교 동기동창으로 금융권에서는 "박지만 회장과 김 사장이 절친 관계"라는 말이 널리 퍼져있다. 김 사장의 임기는 2015년 5월까지다.

다만 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김 사장과 박 회장이 고등학교 동기동창으로 가까운 사이인 것은 맞지만 박 당선인과 사적으로 친분이 있는 지는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새 정부 출범 이후 일부 금융공기업 사장은 임기를 모두 끝마치기가 험난해 보인다.

현 정부가 들어설 당시에도 금융공기업 사장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고 재평가를 거쳐 유임과 교체가 결정됐던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과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 장영철 캠코 사장은 각각 내년 7월과 8월, 11월에 임기가 끝날 예정이다. 또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2014년 9월, 서종대 주택금융공사 사장과 박병원 은행연합회장은 2014년 11월,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은 2014년 12월까지가 임기다.

이 중 안택수 이사장은 2008년 7월 취임한 이후 연임한 상황이어서 교체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안택수 이사장은 지난 대선에서 한나라당 경선 당시 이명박 대톨령의 대구지역 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박근혜 후보측과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2014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의 거취도 관심이다.

<맨위 왼쪽부터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어윤대 KB금융 회장, 강만수 산은금융 회장, 신동규 농협금융 회장>

 ◆ 주요 금융지주사 회장들 '가시방석'

MB인맥으로 분류되는 주요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들의 거취도 민감한 부분이다. 대다수 금융지주사 CEO의 경우 표면적으로는 정부와 거리를 두고 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정부의 영향력에 좌우되는 자리다.

단적으로 현재 금융지주사 회장들만 놓고 봐도 답은 나온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금융권의 대표적인 이명박 대통령 고려대 인맥으로 불린다. 강만수 KDB금융지주 회장이나 신동규 NH농협금융지주 회장도 대표적인 MB인맥으로 손꼽힌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정부가 대주주인 탓에 이팔성 회장의 교체는 시간 문제라는 얘기가 나온다. 임기가 오는 2014년 3월까지지만 임기를 채우기 쉽지 않을 것이란 시선이다.

더구나 임기 중 추진하던 우리금융 민영화가 연거푸 무산되는 등 묵직한 성과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새정부가 출범하면 험난한 외풍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도 뒤따른다.

다만, 이팔성 회장이 지난해 우리금융지주의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이끄는 등 경영실적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임기는 보장받지 않겠냐는 내부 평가도 나오는 상황이다.

강만수 KDB금융 회장도 임기는 2014년 3월까지지만 적잖은 외풍이 맞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현 정권의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았을 만큼 MB인맥의 대표격 인사인데다 경제대통령을 표방한 박근혜 당선인이 집권 초기 주력한 부분이 바로 기업금융이라는 점에서다.

때문에 금융권 일각에서는 강만수 회장이 새정부 출범을 전후해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결단을 내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금융지주사 CEO 중에서 가장 입지가 불안하다는 관측이 높다.

임기가 내년 7월까지로 비교적 기간이 얼마 남아있지 않은데다, 최근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 무산 등 CEO로서의 영향력이 크게 약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신동규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신으로 MB인맥에 손꼽히지만 회장 취임이 오래되지 않아 크게 변동은 없을 것으로 농협 내부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하나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는 비교적 안정적이다. 하나금융의 경우는 MB인맥으로 분류되는 김승유 전 회장이 이미 현직에서 물러난 상태고, 신한금융지주도 한동우 회장이 정치색이 짙지 않다는 점에서 2014년 3월까지 임기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김연순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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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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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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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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