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CJ오쇼핑이 오는 2013년 회계기준을 IFRS별도에서 연결로 변경하면서 자회사 실적이 반영돼 당기순이익이 2배 늘어나는 등 호재를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주가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경기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보고서를 통해 “2013년 CJ오쇼핑은 회계기준을 기존 IFRS별도에서 연결로 변경해, 지금까지 포함되지 않던 자회사 실적이 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CJ오쇼핑의 당기순이익은 2배, 지배주주순이익은 30% 이상 증가하며, CJ헬로비전과 해외사업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그에 따르면, CJ오쇼핑은 ▲ TV홈쇼핑과 모바일쇼핑을 통한 국내사업 성장 ▲ 중국 남방CJ, 인도 스타CJ 등 해외사업 성장 ▲ 중국 IMC사업 성장 등으로 2017년까지 취급고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3년 CJ오쇼핑은 모바일쇼핑의 고속성장과 해외사업 흑자전환, IMC BEP달성 등의 경영성과를 통해 중장기 계획의 가시성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CJ오쇼핑의 올 4분기 취급액은 전년동기대비 16%증가한 8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400억원이 넘어, 전년동기대비 30%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361억원인 시장컨센서스를 훨씬 상회하는 실적으로, 4분기 계속되던 이익 역신장이 플러스로 전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CJ오쇼핑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제시했다. 김경기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는 2013년 IFRS연결 재무제표가 확정되면 이를 기반으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