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올해에만 베트남을 3차례 방문에 이목이 쏠린다.
정 부회장이 직접 베트남 사업을 챙기며 속도를 내는 이유는 최근 국내 유통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포화상태인 국내 유통시장의 환경 때문으로 보인다.
11일 신세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10월 10일과 11일 양일간 베트남 U&I그룹 회장, SAVILLS 지사장 등 고위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베트남 사업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먼저 지난 10월 10일에는 정용진 부회장과 베트남 U&I 그룹 CEO 인 마이후틴 회장이 참석하여 이마트와 U&I그룹의 상품공급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지역상품 소싱을 강화하기 위한 이번 MOU 계약은 국내 이마트 상품 경쟁력 강화 뿐만 아니라 향후 베트남 현지 점포 상품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U&I 그룹은 베트남에서 유통, 부동산, 건설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있는 이마트의 파트너사로 이미 지난 해 7월 현지 합작 법인 설립을 위한 조인트 벤처 계약을 맺고, 출점을 위해 공동 보조를 맞춰왔으며, 이번 제휴를 통해 양 사간의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에는 정부회장과 글로벌 부동산 기업인 영국의 사빌스(SAVILLS) 베트남 지사장인 닐 맥그리거가 참석한 가운데 출점부지 확보와 정보공유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에 관한 MOU도 체결했다.
사빌스(SAVILLS)는 2010~2012년 3년 연속 베트남 최고 부동산 에이전시및 자산 컨설팅 기업으로 선정된 글로벌 부동산 기업이다.
이마트는 이번 사빌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베트남 출점 부지 선정 작업을 본격화 하고 내년 중 베트남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베트남 지역에 총 14개의 이마트 점포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