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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말말말] 김중태 "문재인에 '부엉이 귀신' 발언 미안" 사과

기사입력 : 2012년12월09일 16:06

최종수정 : 2012년12월09일 16:06

[뉴스핌=이영태 기자] 새누리당 김중태 100%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이 9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사과했다. 전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찬조연설 과정에서 있었던 '부엉이 귀신' 발언 때문이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일 광화문 유세 찬조연설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써서 문제인 후보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짤막하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그러나 사과의 뜻을 밝힌 보도자료에서도 '문재인' 후보의 이름을 '문제인'으로 잘못 기재하는 실수를 했다.

앞서 그는 박근혜 후보의 서울 광화문 유세 현장에서 찬조연설자로 나서 "박 후보가 당선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단 한가지 걱정스러운 점이 있다면 낙선한 문 후보가 봉하마을 부엉이 바위에 찾아가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 내가 부르다 죽을 이름이여'를 외치다 부엉이 귀신을 따라 저 세상에 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2009년 5월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부엉이 귀신'이라고 지칭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정현 민주통합당 부대변인은 "이런 식의 저주와 광기의 집단 히스테리에 가득찬 발언이 박 후보가 입만 열면 주창하는 대통합의 실체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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