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삼성SDI에 대해 유럽연합(EU)이 200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했지만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지난 5일(현지시간) EU는 삼성SDI가 다른 6곳의 CRT 생산업체들과 가격 담합을 했다며 1억5000만유로(213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보고서를 통해 “과징금을 납부하더라도 충분한 충당금을 쌓은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분기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일 가격 담합 관련 뉴스로 삼성SDI의 주가가 장중 4.2%까지 밀렸지만 추징금 부과에 따른 영향은 일회성 충격에 그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4분기 계절성 효과로 단기 이익 모멘텀은 약하겠지만 내년 태블릿PC 성장과 이에 따른 폴리머 배터리 비즈니스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